송나라 운치가 동평을 적시고, 문맥은 산과 바다를 잇다
타이안 뉴스:청명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가을빛이 동평현을 물들였다. 최근 《금교》 잡지 편집부의 동행으로 한국 뉴스핑 통신 베이징 지국장 겸 상주기자 최헌규가 산둥성 동평현 대송불야성을 찾아 송나라 운치와 수호지 문화 콘텐츠를 현장 취재했으며, 동평현의 깊은 치루 문맥과 문화관광의 활기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낮의 고성은 고요하고 우아하며 곳곳에 정교한 디테일이 드러난다. 햇살이 처마와 두공을 비추고, 푸른 돌판 거리는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다. 넓게 펼쳐진 송나라식 건축군은 북송 시대의 시가 풍경을 그대로 재현했다. 책이나 영상 매체에서 파편적으로 접했던 것과 달리, 현장에서 마주하는 건축 배치, 거리의 질감과 고풍의 상업 시설은 송나라의 건축 기예와 전통 미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최헌규 일행은 걸으면서 고목 조각 부재를 자세히 살펴보고 가을 고성의 풍경을 기록했다.

“실제 북송 시대 시가 풍경을 눈으로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섬세하고 운치가 넘칩니다.” 최헌규는 평소 영상 자료로만 송나라 풍경을 접했는데, 이번 현장 답사를 통해 중국 고건축의 정돈되고 우아한 모습을 실감했으며 천년 송나라 문화의 깊은 저력을 직접 느꼈다고 전했다.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대송불야성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몽속 수호지》《대파련환마》《연청타뢰》 등 우수한 무대 작품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실제 풍경을 활용한 무대 연출과 몰입형 공연을 통해 고전 문헌 속 양산 충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구현된다. 최헌규 일행은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관람하며 수호지 문화 고사를 귀 기울여 듣고, 문을 숭상하고 의를 중시하며 신의를 지키는 정신적 핵심을 깊이 체감하며 동평 수호지 문화의 본연의 매력을 새롭게 인식했다.
“예전에는 수호지 이야기를 들을 때 늘 추상적이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동평에 와서야 이곳의 호방한 정서와 문화적 온기를 실감하게 됐습니다.”라고 최헌규는 말했다. 《금교》 잡지 고월선 편집자는 야경보다 낮에 둘러볼 때 문화적 디테일을 더 잘 살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동평 대송불야성은 경관의 완성도와 문화적 핵심 가치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단순한 고풍 재현 문화관광 거리가 아니라 송나라 운치를 간직하고 수호지 문화를 전파하는 실감형 무대로, 세부 부분까지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이번 최헌규 일행의 취재 답사는 현장의 시각으로 동평의 송나라 문화와 수호지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고, 치루 우수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력을 생생하게 드러내며 한중 문화관광 교류와 문명 상호 참고를 위한 소통의 다리를 놓았다. (기자: 강정)











